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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생존자 전준영 살아남은 자의 눈물 책 리뷰 6월은 서해 수호의 날이다. 어릴 때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시간이 되면 그저 딴생각을 하기 바빴던 것 같다. '나라를 지킨다'는 것의 의미도 알지 못했고 사람이 죽는다는 게 어떤 건지 체감이 되지 않는 어린이였으니깐. '아저씨'라 부르던 군인들이 이제는 20대 초반의 어린 청년들이란 걸 아는 나이가 되었다. 몇 해 전 늦둥이 동생이 군대에 갔다. 덥고 추운 날 훈련 받는다고 고생하고 가족들과 떨어져 지낸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군인들의 수고가 참으로 고마웠다. 아빠는 생활관을 둘러보고 예전에 비해 정말 정말 좋아졌다며, 군대가 아니라 캠핑장이네~ 라고 말했지만, 외부와 격리되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지 공감 갔다. 동생이 군대에 가니 모든 게 달리 보였다. 일단 tv에 나오는 군인들이 남.. 더보기
경제 공부 방법 나의 달러 주식 투자 연대기 나는 경영학과를 나왔다. 고등학교 경제는 (당시에는) 큰 계산 문제가 없었기에 경영이란 전공을 택했다. 그런데 입학해서 보니 뜨악! 경영경제 수학, 미시 경제, 통계학 등 계산기로 내내 계산하는 것이었다. 당시 공대생들이 경영학을 부전공했는데 이들에게 이건 수학이 아니라 산수에 불과했다. 이런 박탈감이 나를 더욱 힘들게 했는데, 심지어 가장 기초 과목인 경제학원론 조차 내게 너무 벅찼다. 결국 나는 울면서 공부했다. 심지어 맨큐라는 사람은 왜 이런 이론을 만들어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나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어쨌든 낙제를 받을 수 없어 아니 그래도 A학점을 받고 싶어 아예 그 문제 자제를 달달 외워버렸다. 특히 경영경제수학 같은 경우에는 숫자만 바꿔 내는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었기에 .. 더보기
체코 프라하 프라그의 아기예수님 성상과 성당 역사 내 일생일대의 소원이 있다면 체코 승리의 성모 성당에 계신 아기 예수님을 만나 보는 것이다. 일단 그냥 아기 예수님이라 너무 좋다. 그리고 다양한 코스튬과 아기가 주는 순수함 그 자체도 굉장히 마음에 든다. 또한 어떤 상황에도 축복을 내려 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더욱 기도에 매진할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아무런 약탈이 일어나지 않음 1741년 프라하 시가지가 적에게 점령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약탈이 없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탈취당한 도시가 이토록 거의 손상당하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때 집집마다 프라그의 아기예수님 상본을 문에 걸어두었다고 한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 더보기
이명 증상 삐소리 양쪽 귀 기압 차이 일단 내가 경험했던 컨디션을 바탕으로 글을 적어 보겠다. 1. 삐 소리 한쪽에서 이런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아주 미세했다가 후에는 볼륨이 커지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심지어 나의 경우에는 고개를 돌리면 삐 소리가 나기도 했다. (가장 심했던 시기) 2. 왼쪽 오른쪽 귀의 기압 차이 느낌 다음으로는 한쪽 귀가 갑자기 먹먹해지는 느낌이다. 마치 샤워하다가 물이 가득 들어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귀가 잘 안 들리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하게 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귀의 컨디션이 굉장히 안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병도 잘 난다. 비행기를 탔는데 처음으로 중이염 증상까지 겹쳐져 고생을 했다. 병원을 방문해 여러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정상이었다. 원인을 찾을 수 없어 힘들었고 낫기 위해 엄청난.. 더보기
귀 어지럼증 원인 및 도움되었던 치료 방법 몇 해전 내게 귀 어지럼증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 당시에는 처음 겪어본 일이라 지진이 일어난 것만 같았다. 너무 놀라서 심장은 쿵쿵했고 앉아 있을 수도 없어 옆으로 픽 쓰러지고 말았다. 겨우 준비 해서 병원을 방문해 일주일을 집에서 약 먹고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 자그마한 움직임에도 배를 탄 것 같이 땅이 울렁이는 증상이 시작되었고 삶의 질이 엄청나게 떨어졌다. 나을수만 있다면 착하게 살겠다는 기도를 매일 할 정도로 큰 고통을 겪었다. 이때 어찌나 놀랬는지 한 달이 지나도록 심장이 두근거려 심전도를 따로 받을 정도였다. 큰 고통 속에 그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1. 극도의 스트레스 당시 나는 큰 걱정거리가 있었고 그것들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늘 누워서 생각을 곱씹고 또 곱씹고의 반복이.. 더보기
펫로스 증후군 실제 강아지를 떠나보낸 후 느꼈던 점 나는 올해 만으로 17년을 키웠던 내 강아지를 떠나보냈다. 심장병과 신부전을 앓은 지 약 2년 만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갔다. 스스로 병을 컨트롤 할 수 있을 때에는 마지막 한달 정도의 고생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그 시간들은 내가 가장 지우고 싶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 대부분이 이런 일을 겪었단 말이야? 내가 인내심이 적은건가? 나 왜 이렇게 힘들지? 내 댕댕이는 매일 피하수액을 2번씩 맞고 여러 가지의 약을 먹으면서도 건강을 잘 유지해주고 있었다. 약과 밥을 꼬박꼬박 챙겨주는 것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강아지가 건강을 유지해주는 것이 내게 큰 위안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발작'이 일어났고 그 후로 일어나지 못했다. 순한 풀잎 같은 아이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발작을 하는데 너.. 더보기
제2 연평해전 전쟁기념관 방문 (윤대통령 봤어요) 유튜브를 보다 추천 동영상에 영화 이 떴다. 짧은 길이의 영상이었지만 큰 울림을 주었고, 즉시 영화 전체를 다운로드하여 다 보았다. 2002년 6월 29일 그날 나는 그때 어린 학생이었다. 월드컵으로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갔을 때 나 역시 우리팀의 활약에 기뻤지만 그보다 입시가 우선이었다. 친구들이 거리응원에 열정적이었을 때도 나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흥분과 설렘을 애써 외면하고 집에 틀어박혀 공부에 매진했다. 그런데 어느날 뉴스에 아주 짤막하게 이 일어났다 했다는 문구를 보았다. 교전이란 말의 어감이 그렇듯 서로 몸싸움 같은 작은 다툼이겠거니 하고 넘겼다. 월드컵이라는 큰 행사에 역시 북한은 물을 끼얹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밤이 되었을 때 사망자와 부상자가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엥.. 더보기
가톨릭 성인 가누토 라바드(1월 7일 축일) 성인명 가누토 라바드 (Canute Lavard) 축일 1월 7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왕, 순교자 활동연도 +1131년 같은이름 가누또, 가누투스, 카누또, 카누토, 카누투스, 카누트, 크누드, 크누토, 크누트 덴마크의 왕 카누투스 4세(1월 19일)의 조카이자 덴마크의 선왕(善王)인 에릭(Eric)의 아들인 성 카누투스(Canutus, 또는 가누토)는 어릴 때 색슨 궁에서 지냈고, 나이가 들게 되자 남부 유틀란트(Jutland)의 공작이 되었다. 그는 바이킹의 침략을 격퇴하였고, 자기 영토에 평화를 정착시켰다. 또한 그는 성 비첼린(Viceline, 12월 12일)의 선교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높은 명성을 얻었다. 1129년 황제 로테르 3세는 그를 서 벤드족(Wends)의 왕으로 인정하였으나, 그의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