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

귀 어지럼증 원인 및 도움되었던 치료 방법

몇 해전 내게 귀 어지럼증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 당시에는 처음 겪어본 일이라 지진이 일어난 것만 같았다. 너무 놀라서 심장은 쿵쿵했고 앉아 있을 수도 없어 옆으로 픽 쓰러지고 말았다. 겨우 준비 해서 병원을 방문해 일주일을 집에서 약 먹고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 

 

자그마한 움직임에도 배를 탄 것 같이 땅이 울렁이는 증상이 시작되었고 삶의 질이 엄청나게 떨어졌다. 나을수만 있다면 착하게 살겠다는 기도를 매일 할 정도로 큰 고통을 겪었다. 이때 어찌나 놀랬는지 한 달이 지나도록 심장이 두근거려 심전도를 따로 받을 정도였다. 

 

큰 고통 속에 그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1. 극도의 스트레스 

당시 나는 큰 걱정거리가 있었고 그것들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늘 누워서 생각을 곱씹고 또 곱씹고의 반복이었다. 그렇게 잠이 들 때까지 나 자신을 궁지로 몰아가는 생활을 반복했다. 

 

2. 불규칙한 생활 

생활 리듬이 많이 깨져있는 상태였다. 낮과 밤이 완전 바뀐 채 살아갔고 오히려 이런 생활 시스템이 내 삶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준다 생각했다. 하지만 인간은 아침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자야 하는 존재라는 걸 병이 난 후에야 깨달았다. 

 

3. 과도한 카페인 섭취 

100퍼센트 집중할 수 있는 또롱또롱한 정신 상태가 좋았다. 놓치는 것 하나 없이 완벽하게 모든 걸 흡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커피를 물만큼 마셨다. 하루에 8잔 마시는 사람도 건강한데 나 정도면 양호하다 생각했었던 것 같다. 

 

4. 수면 보조제 섭취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 생각한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밤낮이 바뀐 생활 때문에 내가 원하는 때에 잠들수 없었다. 내 생활을 100프로 내 의지대로 컨트롤하고 싶었던 욕심 탓에 수면 보조제를 섭취했다. 당시에는 전문의약품이 아닌 약국에서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약인데 부작용이 있겠어?라고 쉽게 생각했다. 하지만 내 몸은 생각보다 훨씬 허약했다. 왜냐하면 수면 보조제를 먹었을 때 엄청나게 심한 귀 어지럼증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5. 영양 불균형 

역대 최저의 몸무게를 기록했다. 배고프지 않으면 먹지 않았고, 자극적인 음식 위주로 먹었다. 주로 떡볶이, 치킨 같은 음식 위주로 식단을 채웠다. 이 때문에 몸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였다. 

 

지금 내 상태는 많이 괜찮아졌다. 더 이상 두려움에 떨지 않을 만큼 상태는 호전되었다. 혹시 나와 같은 증상으로 고통받고 계신 분이 이 글을 읽는다면 내게 도움되었던 치료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다. 

 

1. 운동 

정말 진부하지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다. 몸을 움직여 땀을 흘리는 행동을 너무 싫어했지만 살기 위해 나는 운동을 해야했다. 그렇다고 밖에서 하는 활동은 싫었다. 고심 끝에 택한 방법은 바로 <실내 자전거 타기>. 40 인터벌로 타기도 하고 어쩔 땐 영화를 보며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그러면 정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있다. 

 

저질 체력이었던 내가 이제 하루에 한 시간 자전거를 타지 않고는 몸이 찌뿌둥한 그런 사람이 되었다. 놀라운 것은 기분도 굉장히 좋아졌으며 성취감까지 든다는 사실이다. 살면서 나만큼 운동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제는 운동 예찬론자가 되었다. 이를 통해 내 삶 전반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그런 힘이 생겼다. 

 

2. 규칙적인 생활 

운동을 시작하니 이는 자연스레 따라왔다. 밤에 주로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 일찍 잠들수 밖에 없고 또 자연스레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3. 카페인 줄이기 

커피 대신 맛있는 맛이 나는 티를 주로 마신다. 하루 한 잔 정도 집중이 안될 때 가끔 먹기도 하지만 과도하게는 먹지 않으려 늘 조심하는 편이다. 

 

4. 건강한 음식과 영양제 섭취 

과일과 야채를 의식적으로 챙겨먹으려 노력하고 칼슘과 비타민 d를 따로 챙겨 먹고 있다. 아무래도 실내에서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햇볕을 많이 보지 못하는 생활 탓에 이는 영양제로 채우는 것이 맞다는 판단하에 서다. 

 

5. 오랜시간 이어폰 사용하지 않기 

집에서는 되도록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확실히 귀 건강에 이 방법이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 

 


영원히 낫지 않을까 무서워 잠 못 든 적이 있을 만큼 무섭고 고통스러운 병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런 두려움에 떨지 말고 그 시간에 위에서 내가 열거했던 방법을 실행했다면 더 빨리 나을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가 남는다. 이런 말을 해도 지금도 나는 여분의 약은 상비로 가지고 있다. 그 정도로 두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무서웠던 경험이다. 

 

혹시 정말 귀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진행하는 청력검사와 안경쓰고 진행하는 검사는 필수이다. 

나는 이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기 때문에 내 선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