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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고해성사 더 알기


인간은 누구나 죄를 짓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그것을 자각하고 뉘우치는 사람은 영혼의 깊은 곳에서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수환 추기경 


하느님이 우리를 항상 용서해 주시기에 우리는 

모두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독일 퀼른 시와 그 주변 지역에 사는 젊은이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고해 사제가 있습니다. 바로 클라우스 디크 주교님입니다. 

원로 사목자인 주교님은 자신보다 훨씬 어린 젊은이들에게 커다란 신망을 받으며, 그들의 영적인 멘토가 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더 나아가 주교님을 자신의 속마음도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자애로운 아버지로 여기며 그분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이러한 다크 주교님께 고해성사와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여쭤 보았습니다. 


고해성사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의 선물이라는 말을 이해가기가 어려운데요?

생각해 보세요. 부활하신 첫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평화가 있기를 기원하셨고, 그들에게 성령을 주시며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다'(요한 20,23) 라는 놀라운 권한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선물'을 자신들의 후계자인 주교들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선물은 주교 서품식을 통해 대대로 전해 내려와 우리 시대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주교들은 죄를 용서하는 거ㅜㄴ한을 자신의 협조자인 사제들에게 위임합니다. 

따라서 오늘날 도시에서든 밀림에서든 가톨릭 신자가 고해성사를 본다면, 이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신 선물을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를 고백하고 용서받는 일이 '성사'라는 점은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고해성사는 가톨릭교회의 일곱 성사(세례,견진, 성체,고해,혼인,성품,병자성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우신 거룩한 표지로, 각 성사가 의미하는은총은 성사를 집행할 때 그대로 실현됩니다. 

따라서 사제가 고백자에게 사죄경을 외우면, 하느님의 능력을 통해 고백자의 죄가 실제로 용서받게 됩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해 죄를 모두 용서받았지만 살면서 또 죄를 짓습니다. 

초대 교회 신자들은 세례를 받으면 다시 죄를 짓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례를 받은 후에도 죄를 짓자 당혹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세례 이후에도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해성사는 교회가 신자들을 통제하려고 만든 제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고해성사는 성경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있씁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회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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