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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도서리뷰] 우울증 벗어나기 - 안셀름 그륀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톨릭 신앙서적 '우울증 벗어나기' 책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해당 책의 저자는 안젤름그린 신부님입니다. 안젤름 그린 신부님은 수많은 영성서적의 저자로 다채로운 영성 강좌와 강연뿐 아니라 저술에도 힘을 쏟아 수 많은 저서를 집필하셨습니다.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가질 수 있는 우울증에 대해 신부님만의 통찰력과 해결책이 담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가톨릭 신앙을 가진 분으로 우울감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신부님께서 여러해 동안 신앙인들의 우울증을 상담, 분석해 오시던 분이기에 그 통찰력 역시 대단합니다. 혼자 가면 외로운 길을 신부님과 함께 책을 통해 만나면서 우울증을 다루는 법을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우울증을 벗어나는 방법 

책에서는 우울증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 20가지를 제시합니다. 

나 자신과 우울증을 수용하고, 나아가 우울증을 인정하고 삶에 통합하는 것입니다. 우울증과 관계를 맺고 그것을 살펴보며 끊임없이 물음을 던져보세요. 그리고 우울증에 걸린 나 자신을 긍정해보세요. 

 

1.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마라 

2. 일어나 자신의 길을 가라 

3. 먼눈 들어 세상을 보라 

4. 돌아가라, 절망의 땅으로 

5. 사랑하라, 사랑받게 될 것이다 

6. 슬픔을 그분께 내보여라, 그것이 기도다 

7. 아파하라, 옛것이 죽고 새것이 난다 

8. 세상을 슬퍼하라, 하느님처럼 

9. 삶의 역겨움에 마음 쓰지 마라 

10. 성공의 정점에서 바람 소리를 들어라 

11. 자신에 대해 아니라고 말하지 마라 

12. 버리고 떠났거든 뒤돌아보지 마라 

13. 잘못을 땅에 묻고 꽃을 심어라 

14. 영혼의 뿌리를 찾아라 

15. 움켜쥔 그 손, 놓아 버려라 

16. 울어라, 눈물은 죽은 영혼도 살린다 

17. 들여다보라, 내면의 풍파가 잠들 때까지 

18. 겸손으로 우울증과 화해하라 

19. 내면 깊은 곳으로 회귀하라. 

20. 영혼의 어두운 밤, 온몸으로 맞으라 

 

 

주목할만한 책 구절 

"일어날 의욕 같은 건 없다. 그래도 나는 일어난다. 우울하다. 그래도 나는 따뜻한 물로 샤워할 것을 생각하며 침대에서 발을 내딛는다. "

 

"우울증은 하느님을 바라봄으로써 변화한다. 더는 나를 쥐고 흔들지 못하게 된다."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이사 40,30-31)"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지속적이거나 일시적으로 자신과 자신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부정적 자기대화를 통해 우울한 기분과 무감각한 정서 상태가 심화된다."


 

안셀름 그륀 신부님의 우울증 벗어나기 책의 장점은 우울증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론이 나와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경구절이나 가톨릭 성직자분들의 사례 역시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치료와 상담치료적인 방법론을 소홀하게 여기지도 않습니다. 이 둘을 병행하도록 신부님께서는 권하고 계십니다. 

우울증에 걸린 나 자신을 하느님의 사랑에 용감히 내맡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