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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가톨릭신자 준비물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톨릭 신자분들이 꼭 가지고 있으셔야 하는 준비물들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성경, 성가책

 

성경은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미사를 참석하면 강론말씀에 성경구절이 나오긴 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읽고 공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가책도 구매하셔야 미사때 성가를 부르실 수 있겠지요? 

성경 공부가 어려우신 분들께서는 성경필사책을 구매하셔서, 글로 적으면서 성경을 읽어나가셔도 좋습니다. 

 

 

2. 묵주 

 

가톨릭기도의 기본이 묵주기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떤 신부님께서는 묵주기도하지 않는 신자는 가톨릭신자가 아니라고까지 말씀하셨어요. 성모님께서 발현하시어 당부하신 말씀 또한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치라는 것이었습니다. 

 

묵주는 5단 묵주, 1단 묵주, 20단 묵주, 칠고묵주, 15알 묵주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5단을 기본으로 보통 하되, 더 하고 싶으신 분께서는 5단 묵주를 이용해 반복하셔도 되고, 아니면 20단 묵주를 구매하셔서 기도하셔도 됩니다. 

 

요즘은 묵주가 디자인적으로 예쁜 반지, 팔찌 등으로도 나와 있는데요. 아무래도 따로 챙기고 다녀야 하는 보통 묵주보다 팔찌에 차거나 반지로 착용해도 되는 편리하고 디자인적인 묵주가 요즘 더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패션 소품처럼 여기고 착용하기 보다는, 묵주 본연의 목적에 맞게 기도를 위한 도구로 사용해야 합니다. 

 

 

3. 미사보 

 

미사보는 여성분들께서만 착용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보통미사때에는 하얀색을 장례미사때에는 검은색의 미사보를 착용합니다. 미사보는 성당안에 들어갈때 착용하셔서 미사가 끝나면 벗으셔도 됩니다. 

 

4. 성상 

 

가톨릭 신자분들의 가정제대를 보시면 여러 성상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많은 성상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은혜의 성모님 성상, 프라그의 아기예수님 성상, 가브리엘 천사 성상 등 여러 성상들을 모셔두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성상들이 있으면 제게 힘을 주시는 것 같고, 기도도 잘 들어주실 것 같아서인데요. 이런 의미에서 제대에 성상들을 모셔두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성상을 구매하신 후 신부님께 꼭 축복받으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십자가, 기적의 패, 성수, 스카풀라, 가정용 제대보 등도 있는데요. 

기적의 패는 목걸이로 착용하시는 경우가 많고, 성수는 성당에서 성수통에 담아와 가정에 비치해 놓으시고 필요때마다 사용하시면 됩니다. 스카풀라는 착용하면 성모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구원의 표징으로, 축복 받으신 후 옷 가장 안쪽에 착용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톨릭 신자 분 집에는 가정용 제대를 모시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곳에 성상이나 초, 묵주등을 올려놓기 위해서 깨끗하고 정갈하게 꾸미기 위해 가정용 제대보를 이용합니다. 

 

지금까지 가톨릭신자분들이 가지고 계셔야 하는 준비물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들은 신앙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로써 사용해야 하지,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 구매하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