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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모발현 가톨릭 성지- 루르드 파티마 과달루페 메주고리예 바뇌

성모님께서는 때때로 우리들에게 나타나시어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이런 현상을 '성모 발현'이라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가장 유명한 성모발현 가톨릭 성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루르드 

 

1858년 2월 11일 목요일 성모님께서는 가난한 소작농의 딸이었던 베르나데트(14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땔감을 주으러 마사비엘 동굴에 간 베르나데트는 그곳에서 어떤 '부인'을 보았다고 합니다. 이름을 묻는 베르나데트의 물음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부인'은 네 번째 '나는 원죄 없는 잉태이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곳의 샘물을 마시면 육체와 정신의 장애가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장애를 완치한 이들이 두고 간 목발, 휠체어들로 루르드 샘물 주변이 가득합니다. 

 

2. 파티마 

 

성모님께서는 포르투칼 파티마에서  1917년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월 13일에 여섯 번 나타나십니다. 10살 루치아, 7살 히아친타, 8살 프란치스코 세 명의 어린이 앞에 섬광이 내려치면서 성모 마리아가 나타난 것입니다. 

성모님은 파티마의비밀이라 불리는 세 가지 예언을 하십니다. 파티마 성모님은 특히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를 바칠 것을 강조하십니다. 그 가운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과 세계평화의 기원이라 루치아는 고백합니다. 

또한 파티마 성모님께서는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 매 신비가 끝날 때마다 다음의 구원의 기도를 바칠 것을 요청하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아멘. " 

 

3. 과달루페

1531년 12월 성 후안 디에고는 미사에 가기위해 산을 넘어가던 중 빛나는 구름 속에서 있는 원주민 여인을 만납니다. 

스스로를 성모 마리아라고 밝힌 그 여인은 자신을 위한 작은 성당 하나를 세워줄 것을 부탁합니다. 후안 디에고는 이를 주교에게 전하지만 주교는 믿지 않습니다. 이를 성모님께 하소연하자 추운 12월에는 있을 수 없는 장미를 주시고, 이를 표징으로 주교에게 전하라 하십니다. 이를 본 주교는 후안 디에고의 말을 믿게 되고, 기적을 의심한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는 기도를 올립니다. 

 

멕시코 사람들의 과달루페 성모님에 대한 사랑은 정말 열정적인데요. 화려한 틸마 속 예수님의 모습이 과달루페 지역 이외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입니다. 

4. 메주고리예 

1981년 6월 유고슬라비아의 메주고리예 라는 작은 마을에서 성모 마리아가 발현합니다. 메주고리예의 성모님께서는 

하느님께로 다시 돌아와 평화의 구원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6명의 어린아이들에게 매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신 성모님께서는 병들과 범죄가 만연한 세상에서 회개하고 하느님과 화해하라는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현재 보스니아 메주고리예에는 성모님을 위한 공경의 기도를 드리기 위한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9년 교황청은 메주고리예에 대한 순례를 공식적으로 허용하지만 성모 발현의 진위에 대해서는 좀 더 철저하게 조사 중이라고 밝힙니다. 

5. 바뇌

1933년 1월 15일부터 3월 2일 사이에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로 벨기에 고원지대에 있는 산골마을 바뇌에서 발현하십니다. 마리에트는 당시 12세로 약 8번 발현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현대의 물질 위주의 삶으로 인해 상실된 신앙을 걱정하시며, 가난과 기도의 삶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성모님께서 발현하신 가톨릭 성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