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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이태석신부 선종 10주기 영화 울지마톤즈2와 그의 생애

울지마톤즈2, 슈크란바바 

울지마톤즈2는 2010년에 개봉한 울지마톤즈의 속편으로 이태석신부의 선종 10주기 기념 영화입니다. 슈크란바바는 '하느님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수단어로 신부님이 직접 작사 작곡한 성가이기도 합니다. 

기쁜 일, 힘든 일 모든 것을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사신 그의 삶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생애 

이태석신부는 1962년 부산에서 출생합니다. 1981년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교에 입학, 1987년 졸업합니다. 그리고 1991년 살레시오수도회에 입회한 후 다음 해 광주가톨릭대학교에 입학합니다.

1994년 첫 서원 후 로마 유학시절을 거친 후, 2001년 사제 수품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 살레시오회 공동체에서 선교 사제로서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그는 남수단 톤즈 사람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사십니다. 하지만 2008년 휴가차 귀국한 뒤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2010년 1월 14일 선종하십니다. 

울지마톤즈2는 ?

울지마톤즈2는 전작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이태석신부가 이룬 기적들과 그 이면의 숨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사제, 의사, 교육자, 음악가, 건축가로서 본인의 삶을 불태웠던 그의 삶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지요. 

영화에서 보이는 신부님의 삶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그의 위대한 나눔을 통해 관객들도 행복한 세상으로 그와 함께 갈 수 있습니다. 

남수단에서 행복한 이유 

보통사람들의 눈으로는 선뜻 이해하기 힘든 남수단에서의 삶을 이태석신부는 늘 행복하다고만 말씀하셨습니다. 

1. 순수한 마음으로 톤즈 사람에게 사랑을 나누는 기쁨,

2. 나눔을 받은 사람들이 기쁨과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기쁨, 즉 되돌아오는 기쁨

이 두 가지가 그가 남수단에서도 행복한 이유라 고백했습니다. 

선종 후  

신부님의 선종 후 10년. 그의 참사랑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수많은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1. 이태석신부 기념관

부산 서구 남부민2동에 지상 4층에 건립되어 2020년 1월 14일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념관은 1층 카페, 2층 사무실, 3층 기념관, 4층 다목적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이태석신부의 섬김, 기쁨, 나눔이란 3대 정신을 계승하고 소외 아동과 청년들의 무료급식과 자립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스마일톤즈

한국, 남수단정부, KBS가 협력하여 남수단 마을 재건사업과 이태석 의과대학병원 건립사업 등의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재건사업, 교육사업, 장학사업, 사랑의 봉사대 파견 등 도움이 필요한 오지마을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3. 수단어린이장학회

이 장학회는 신부님 생전에는 톤즈 지역의 청소년 교육과 의료사업 지원에 주력했고, 선종하신 이후에는 아프리카 전역으로 지원 범위를 점차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강론말씀

신부님의 강론말씀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평생 자신을 불태워 남을 밝히는 삶을 사신 신부님. 

그는 은은한 향기가 가득한 삶을 사셨습니다. 신부님의 위대하고도 엄청난 이웃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당신에게 정말 참기 힘든 불행이 왔을 때, 당신은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당신에게 하느님의 참된 축복, 하느님의 진실한 사랑을 알게 하시려고 그런 시련을 주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게 깨달아야만 당신은 하느님의 참사랑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