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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설국열차 해석 - 봉테일의 인류 마지막 이야기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2013년 작으로,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등 해외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영화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한국어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감탄이 나올 정도의 섬세함 때문에 디테일에서 따온 '봉테일'이란 별명을 가진 봉준호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기상이변 현상으로 세계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직 열차 안 사람들만 생존해 살아가지만, 그 삶은 평등하지 않습니다. 꼬리 칸 사람들은 빈민에 가까운 비참한 삶을 살고, 앞쪽 칸 사람들은 풍족하고 향락에 젖은 삶을 영위합니다. 기차가 달린 지 17년째 되는 해, 꼬리 칸의 커티스는 오랜 기간.. 더보기
[영화 리뷰] 기생충 - 참으로 시의적절한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유색인종 특히 동양인에게 박하다는 평을 들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상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데요. 영화의 심장부 할리우드에서 울려 퍼지는 봉준호 감독의 한국어 소감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기생충에는 한국인들만 이해할 수 있는 음식, 주거형태, 용어, 문화 등이 많이 나와 과연 외국인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반응을 보니 제 생각이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해외에선 기정이의 '제시카 징글송'이 화제를 모으며 유행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기생충을 관람한 후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삶이 너무나도 무기력해지는 감정의 폭력에 영화를 본 그날은 하루 종일 누워있기만 했습니다. 일부러 더 재미있게 보려고 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