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자의눈물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안함 생존자 전준영 살아남은 자의 눈물 책 리뷰 6월은 서해 수호의 날이다. 어릴 때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시간이 되면 그저 딴생각을 하기 바빴던 것 같다. '나라를 지킨다'는 것의 의미도 알지 못했고 사람이 죽는다는 게 어떤 건지 체감이 되지 않는 어린이였으니깐. '아저씨'라 부르던 군인들이 이제는 20대 초반의 어린 청년들이란 걸 아는 나이가 되었다. 몇 해 전 늦둥이 동생이 군대에 갔다. 덥고 추운 날 훈련 받는다고 고생하고 가족들과 떨어져 지낸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군인들의 수고가 참으로 고마웠다. 아빠는 생활관을 둘러보고 예전에 비해 정말 정말 좋아졌다며, 군대가 아니라 캠핑장이네~ 라고 말했지만, 외부와 격리되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지 공감 갔다. 동생이 군대에 가니 모든 게 달리 보였다. 일단 tv에 나오는 군인들이 남.. 더보기 이전 1 다음